순민스님 지난 12월 28일~30일까지 함양시장 등에서 직접 탁발 모금

함양군 서상면 서운암(주지 순민스님)은 19일 오전 11시 관내 저소득세대를 위해 사용해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202만원을 임창호 군수에게 전달했다. 서운암 순민스님은 지난해에도 성금 540만원을 기탁했었다. 

 이번 성금은 어려운 경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서운암 주지 순민 스님과 불자들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희망2018 이웃돕기 성금 모금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NH농협은행 함양군지부 앞과 지리산함양시장에서 직접 탁발하여 모금한 것이다. 

 이날 서운암 순민스님은 “뜻 있는 곳에 성금을 써 주시길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이웃돕기 활동에 우리 불자들이 적극 동참해나가겠다”며 “내년에도 많은 분들이 나눔에 참여해 기쁨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희망찬 한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임창호 군수는 “올해도 어김없이 전해주신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하여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이 되고 있다”며 “따뜻한 사랑 나눔 실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함양군은 이번 성금을 순민스님의 높은 뜻을 받들어 관내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