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감독공무원·건설 관계자 등 150여명 참여…청렴도 당부 등 건설관계자 인식개선 

경남 함양군이 건설공사 관계자 교육을 통해 동절기 시공사업장의 품질확보 및 부실공사 방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함양군은 20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감독공무원, 건설현장 감리 및 현장대리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절기공사 유의사항과 시공요령, 현장 안전관리와 품질관리대책, 동절기공사 시행계획서 작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동절기 건설사업장 관계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서춘수 군수의 인사말, 박상규 행정국장의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당부, 강현관 건설교통과장의 동절기 공사 시공 유의사항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함양군의 건설을 책임지고 있는 여러분은 막중한 일을 하고 계신다는 자부심을 가지시고 우리 군민을 위해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 달라”라며 “성실시공으로 청렴한 함양군 만들기에도 솔선수범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특히 서 군수는 “불로장생 산삼엑스포가 1년 9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손님을 맞이하는 주인된 입장에서 여러분들이 건설하는 토목 구조물은 방문객의 첫인상과 이미지에 다 기억되어 회자 될 것이며, 함양의 품격과 위상을 한단계 격상하게 만들 것”이라며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뜻과 힘을 모아 성공적인 엑스포를 만들도록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박상규 행정국장은 청렴도 향상을 위하여 “공무원은 건설업 관계자에게 부정한 청탁을 받거나 갑질을 하지 말고, 건설업 관계자들은 공무원에게 부정한 청탁을 하거나, 금품·향응 등을 제공하는 일이 없도록 부정·부패 척결에 적극 동참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현재 함양군 관내 동절기 시공사업장은 모두 120곳으로 이중 동절기 공사 시 안전이 우려되는 83개소는 시공을 중지하고, 37개소는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동절기 시공 중지기간은 12월26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65일간이다. 

 본격적인 교육에서 군은 기상상황 및 시방기준에 따라 사업장별 시공계획 승인 후 시행하고, 4℃ 이하일 경우 한중콘크리트 시공, 콘크리트 양생 온도 10℃이상 유지 및 표준 양생일수 준수, 아스콘 포장시 혼합물 온도 120℃이상 및 5℃이하 포설중지, 기타 가설물, 구조물, 안전시설물 설치 및 화재예방 조치 등 동절기 시공관리계획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