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 일환…혈압측정·혈압수치확인·건강관리수첩 기재
   
함양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건강수준 격차가 심화됨에 따라, 군 보건소 건강증진센터 재활치료실에서는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 건강보건 관리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장애인의 국민건강검진 수검률은 67.6%이고, 그 중 중증장애인의 경우는 55.6%로, 전체 국민의 수검률(77.9%)보다 현저히 낮았으며, 이로 인해 장애인 건강격차는 더욱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장애인의 경우 일차적으로 장애가 발병했더라도 이차적 추가 장애(재발 등)가 발병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된다. 장애인의 사망률 1위는 장애로 인한 질환에 의한 것이 아닌, 비장애인과 같이 악성 신생물(암)에 의한 것으로 장애 발병 후에도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국가건강검진 역시 필요한 부분이다.

 이에 따라, 군 보건소 재활치료실에서는 대상자가 혈압을 스스로 측정하고 일정 시간에 개인별 관리수첩에 자기 혈압을 기재함으로써 본인 건강에 있어 누구보다 정확히 자각하여 스스로 건강관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자가 건강 지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군민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자가 건강 지킴이’ 프로그램은 보건소를 찾는 대상자를 대상으로, 대상자 스스로 혈압 측정→혈압 수치 결과 확인→혈압 수치를 관리수첩에 기재하는 순으로, 프로그램 참여 전·후 또는 1일 1회로 측정하여 관리하는 방식의 자기 건강을 스스로 지키고, 자기 혈압을 자각하자는데 그 의의가 있다.

 강기순 보건소장은 “우리 군은 장애인 재활치료 등 장애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의료 취약지에서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건강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장애인 건강권 보장에 앞장서겠다.”며 의지를 다잡았다.

 기타 함양군보건소 재활치료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보건소 건강생활담당(☎960-5337)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