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향우회원 등 30여명 고향탐방 가져, 노쌍용씨 인재육성 장학금 200만원 기탁

재대구향우회 임원 등 회원 30여명은 18일 오전 9시30분 함양을 찾아 서하면과 서상면 일원을 돌아보며 고향의 정취를 가슴 가득 품고 어린 시절 옛 추억에 빠져들었다.  

 이번 고향 방문에 참석한 대구 향우들은 선비 문화의 풍류가 살아있는 군자정과 거연정 등 화림동계곡을 탐방하고, 덕유산 자락 천년고찰 영각사를 찾아 사찰 탐방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 고향탐방에서는 노쌍용 향우가 고향의 인재육성에 사용해 달라며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2017년에도 장학금을 기탁했던 노쌍용 향우는 “고향의 후배들이 훌륭하게 자라나 함양의 이름을 빛내 주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고향을 찾은 대구 향우들은 직접 반긴 서춘수 함양군수는 “늘 변함없이 고향사랑을 몸소 실천해주고 있는 대구향우회를 항상 자랑스럽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비록 몸은 멀리 타향에 있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자랑스러운 함양인임을 잊지 말고 언제라도 고향의 품을 찾아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서춘수 군수는 향우들에게 오는 2020년 개최 예정인 불로장생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구 향우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도 요청했다. 

 이날 대구 향우들은 고향탐방을 통해 고향의 발전상을 확인하고 따뜻한 고향의 정과 함께 자긍심을 듬뿍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