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어르신 한글교육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약속

함양군 백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면장, 정진상)는 18일 면사무소에서 백운산협동조합(이사장 김석조)과 관내 다문화가정 및 어르신 대상 한글교육 등을 포함한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백운산협동조합 내 교사출신 조합원들의 재능기부로 결혼이민자와 자녀, 한글을 배우고 싶어 하는 어르신들에게 우리말교육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면사무소와 백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해 대상자 모집과 수업 환경 조성에 지역자원을 적극 연계할 계획이다.

 이지현 백전면장은 “내 이름 석자를 배우는 것조차 사치였던 먹고살기 힘든 시절을 보낸 어르신들과 낯선 타국에서 생활하는 결혼이민자에게 우리말을 읽고 쓰는 것은 더 없는 행복일 것이다.”며 “바쁜 시간 어렵게 내어 주신 조합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백전면에서는 앞으로도 나눔을 함께할 후원처 등 민간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연계하여 단단한 복지공동체 마련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