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지난 19일 정극섭 경인환경(주) 회장이 함양군 장학회에 1,000만원, 대한노인회 함양군지회에 1,000만원을 전달해달라며 2,000만원을 기탁하였다고 밝혔다.

 10월 20일은 정씨의 친형이자 지금은 고인이 된 정종섭 前사단법인 대한노인회 함양군 지회장이 돌아가신지 7주년이 되는 날로, 정씨는 형님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담아 형님이 몸담고 계셨던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함양군지회에 1,000만원을 기탁하게 되었으며,

 또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최근 함양군 내 장학금 기탁 붐을 접하고 고향의 인재 육성과 장학에 동참하게 위해 (사)함양군 장학회에 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정극섭 (함양초 36회, 함양중 7회)씨는 함양읍 용평리 출신의 향우로 재경 함양읍 향우회 초대회장을 역임하였고, 그간 2015년 (사)함양군 장학회에 1천만원 기탁, 2017년 함양읍사무소를 통해 1천 5백만원 기탁하는 등 멀리서도 고향 함양군의 인재육성과 취약계층의 생활개선을 위해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 그러나 이번 정극섭 회장의 2,000만원 기탁은 비단 그 큰 액수뿐만 아니라 여러 면에서 우리에게 큰 의미를 선사하고 있다.

 최근 함양군 내에 일어나고 있는 장학금 기탁 열풍은 관내 소소한 움직임에 그치지 않고, 출향인의 관심과 동참을 이끌어내며 향토인재 육성과 발전에 대한 군민과 출향인 모두의 열망을 여실히 반영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정씨의 기탁처럼 최근 가정의 대소사가 있을 경우 장학금 기탁이라는 방식을 통해 지역사회로 축하와 기념ㆍ추모의 범위를 넓히는 성숙한 군민의식을 보여줌과 동시에 기부문화가 명실상부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시대정신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올 7월 시작된 민선8기의 출범과 더불어 순항하고 있는 함양군 장학회에 대한 많은 격려와 관심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체계적인 장학금 관리를 통한 인재 육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