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서상면 칠형정마을 김훈철 어르신(80)이 27일 오후 서상면사무소를 방문하여 어려운 이웃을 위한 돼지저금통을 기탁하였다.

 김훈철 어르신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생각에 동전을 모으기 시작한 지 3년의 시간이 지났다. 돼지저금통에 동전이 찰 때마다 마음도 덩달아 훈훈해져서 고마운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진철 서상면장은 “어르신께서도 어려운 형편에 이렇게 기부를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어르신의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까지도 도움을 받는 분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어르신이 기탁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