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17일 오전 9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천성봉 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한 전 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실시된 제51회 함양물레방아골 축제에 대한 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제51회 함양물레방아골 축제가 문화예술축제로서 출향향우와 관광객이 모두 참여하는 화합분위기 조성, 다양한 작품 전시 등으로 지역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축제기간 중 농특산물엑스포 개최로 다양하고 우수한 농특산물을 전시해 농업인의 자긍심을 북돋았다는 점과 각종 웰빙체험장 운영으로 직접 참여하는 축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또한, 내빈소개 생략과 내빈축사를 영상메세지로 대체함으로써 관람객의 지루함을 없앴고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치러진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같은 기간(3일간) 열린 타 지역 축제에 비해 적은 예산으로도 질에서 뒤지지 않는 축제를 선보인 점은 괄목할 만한 성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주차공간부족으로 인한 관람객의 불만은 꼭 해결해야할 과제로 남았다. 이는 지난 7월에 있었던 산삼축제에서도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것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축제라면 그 지역의 문화를 나타내야하는데 함양의 선비문화는 축제에 표출하기 힘든 점이 있다”며 “내년에는 지역특성을 잘 살려 주민과 관광객의 직접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