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뉴스

[2014. 8. 2.] 함양 연암문화축제 성대히 치뤄져

작성일
2014-08-13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
1622

1일 함양군 안의면 오리숲에서 관내 기관단체장, 지역민과 향우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1회 함양연암 문화축제 개막식이 성황리에 치러졌다.

 축제가 열린 안의면은 조선후기 실학자인 연암 박지원 선생이 1791년(55세때) 첫 지방관직인 안의현감으로 부임해 5년간 재직하면서 우리나라에 최초로 물레방아를 상용화 하여 농업생산에 큰 전환점을 남겼던 의미 있는 지역이다.

 또한 당시 청나라에서 배워온 지식으로 형식적인 관념에서 탈피해 실제적인 학문을 접목해 풍구, 베틀, 양수기, 물레방아, 연자방아 등 농업 생산성을 업그레이드 시킨 각종 신기술을 개발하여 소개함으로써 자신의 실학사상과 포부를 펼쳤던 곳이기도 하다.
 
 연암은 18세기 말 정조시대, 실학파의 중심인물로 당시 사회의 불합리함을 풍자한 ‘양반전’, ‘허생전’ 등 9편의 소설을 썼으며, 1780년(44세 때) 청나라에 다녀 온 후 그 유명한 ‘열하일기’ 지음으로써 사대부들의 고루한 사상을 지적하고 기술 수용을 주장하며 물레방아를 처음으로 소개한 인물이다.

 함양연암문화제는 선생의 평소 철학인 이용후생(일상적인 생활에 이롭게 쓰이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실천학문) 정신을 실천적으로 구현한 실학의 성지인 안의에서 그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기념하기 위해 시작된 축제로써, 이번 행사에는 223년 전 연암 선생의 안의현감부임 행차를 대취타 등을 동원하여 재연함으로써 많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그리고, 연암선생을 기리는 제례와 함께 한여름 밤에 펼쳐진 ‘별빛콘서트’는 행사장을 찾는 주민들과 향우들에게 즐거움을, 또한 안의면 곳곳에 마련되어 있는 체험행사장에서는 전래놀이, 천연염색, 떡만들기 등 각종 프로그램등을 준비하여  관광객들에게 많은 흥미로움을 선사하고 있다.

 임창호 함양군수는 축사를 통해 “함양군에서는 연암 박지원 선생의 안의 현감 선정기간의 의미가 헛되지 않도록 안의면을 함양의 관광거점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월정 관광정비사업과 함께 광풍루 이전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그 외에도 용추계곡을 중심으로 하는 각종 지역현안사업과 주민숙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제11회 함양연암 문화축제가 안의면민의 대화합뿐만 아니라 함양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제 관계자는 “올해로 열 번째를 맞는 이번 함양연암문화축제는 방문객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인근 용추계곡에서 함께 펼쳐지는 함양여주농촌문화축제와 동시에 개최되는 만큼 여름철 함양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의미 있는 감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담당
기획감사담당관 홍보미디어담당 (☎ 055-960-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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