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양파연합회(회장 박종갑)는 18일 농업인교육관에서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총회를 가졌다. 

 이번 연말총회는 2013년 결산과 2014년 사업설명, 겨울철 양파관리 요령, 양파정식기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총회에서는 2013년 연합회 사업 전반에 대한 평가와 2014년 사업에 대한 논의를 통해 함양의 주력작목으로 자리 잡고 있는 양파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으며, 농업기술센터 원예담당으로부터 동절기 양파 관리 요령에 대한 교육이 있었다.

 이날 농업인의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양파정식기 시연으로 전자동 정식기와 반자동 정식기 2종류가 시연됐으며, 양파정식기가 확대 보급될 경우 하루 20명 정도의 인부를 대체해 180만원 정도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보여 농기계에 대한 관심만큼 농민들의 많은 질문과 요구사항이 나왔다.
 
 양파는 함양군의 주 소득 작목으로 매년 재배면적이 증가 하고 있으며, 특히 2014년산은 921ha로 2013년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함양군은 양파 재배 면적의 증가와 함께 양파재배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노동력 부족과 농가경영비 절감을 위해 2014년 양파농기계 예산 4억여원을 확보해 양파정식기, 수확기 등 양파농기계 보급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