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함양 안의면 실버헬스클럽·미국어학연수 학부모회 각각 장학금 100만원 기탁

함양 지역에서 장학금 기탁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지역 어르신들과 학부모들이 장학금 기탁 열기에 동참했다. 

함양군에 따르면 안의면 실버헬스클럽(대표 박철규) 회원들이 23일 오후 3시 함양군청을 방문해 (사)함양군장학회(이사장 서춘수)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안의면 실버헬스클럽은 안의면 지역 어르신들로 구성된 노인헬스 동호회로 지난 2013년 결성되었으며, 회원들의 회비를 모아 이번에 장학금으로 기탁하게 되었다. 

 박철규 대표는 “우리가 좋은 환경에서 편안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모두 함양군의 도움으로 이를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 우리 함양의 미래 주역인 학생들을 위해 뜻깊게 사용되었으면 한다”라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어학연수 학부모회에서도 이날 오후 군수실을 방문해, 지역 우수인재 육성에 사용해 달라며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함양군은 매년 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미국어학연수 및 문화체험단을 구성해 방학기간 연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부모회는“학생들이 넓은 세계를 보고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대해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라며 “보다 많은 지역의 학생들이 배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