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뉴스

[2013. 9. 22.] 순의 416주년 황석산성 추모제 봉향

작성일
2013-09-23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
1787

22일 서하면 황암사에서 황석산성순국선열추모위원회(우병로 위원장) 주관으로 순의 416주년 황석산성 추모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현풍 곽씨 및 함안 조씨 문중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 임창호 함양군수, 아헌관 임재구 함양군의회 부의장, 종헌관에는 현풍 곽씨 문중대표로 정해 엄숙하게 봉행했다.

 황석산성은 1597년 1월 15일 정유재란 발발하고 음력 8월 16일 총포로 무장한 일본군 2만 7000명이 황석산성을 공격하자 당시 수성장 곽준 안음현감과 조종도 전임 함양군수가 결사항전을 선포하고 7개 고을에서 집결한 의병과 장정, 부녀자들까지 참가해 이틀간 치열한 공방 끝에 음력 8월 18일 성이 함락됐다.

 곽준 현감과 조종도 군수는 장렬한 최후를 맞았으며 곽준의 두 아들도 순사하고, 딸 며느리와 조종도 부인은 자결하는 등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남녀노소가 순절해 지금도 피 바위에는 그 얼룩이 선명히 남아 그날의 치열했던 상황을 짐작케 하고 있으며 이에 1987년 9월 18일 국가사적지 322호로 지정됐다.

 임창호 함양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영호남의 경계인 함양은 전략요충지로 황석산성을 비롯한 9개의 산성이 있으며, 황석산성 전투는 민족사에 영원히 빛날 전투로 이곳은 민족혼의 성지가 됐다.”며 “구한말 문태서, 노응규, 석상용 의병장들의 활약과 함께 우리 함양이 ‘애국 충절의 고장’으로 명명되는 계기가 됐다. 오늘 추모제는 우리 함양의 자랑으로 매우 뜻 깊은 행사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서 순국하신 선열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의 함양도 없었을 것이다.”며 “ 앞으로 국가차원에서 제를 지낼 수 있도록 함양군에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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