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제27대 함양군 부군수로 김종호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민족의 영산 지리산과 덕유산을 아우러면서 해동 명현들의 자취가 고을마다 서려 있는 함양에서 ‘새로운 시작 희망찬 함양’슬로건 아래 함께 일하게 된 것에 대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40만 내외 함양군의 부군수로서 당분간 군수 권한대행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570여 공직자와 함께 이곳 함양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고장 함양을 만드는데 신명을 바쳐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함양군의 미래가 걸려있는 산삼엑스포 유치와 지리산케이블카 유치 등 역점사업들이 잘 추진되어 소망스런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고 소통하면서 군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어 함양군을 열심히 일하는 역동적인 조직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지역의 현안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공직내부부터 화합과 결속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군민이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가는데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신임 김종호 부군수(56세)는 경남 통영 출신으로 통영고, 경남대학교 행정대학원(석사)을 졸업했으며, 1975년 통영군 한산면에서 근무를 시작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 놓았다. 

 이후 전국체전추진기획단장, 2009년 2월에 서기관으로 승진, 행정지원국 대민봉사과장, 문화관광체육국 문화예술과장을 역임하다 이번에 함양군 부군수로 부임했다. 

 그동안 국무총리 모범공무원 표창, 대통령표창, 전국체전 유공 근정포장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천성봉 전 부군수는 경남도 도정연구관으로 자리를 옮겨 31일 오전 9시에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