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에서 인기리에 운영 중인 함양농업대학이 21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88명의 졸업생과 관계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식을 가졌다.

 수요자 맞춤식교육으로 5년간 꾸준히 사랑 받아온 함양농업대학은 농산물마케팅과, 친환경농업과, 그린생활과의 3개학과를 편성 운영하여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동안 매회 4시간 이상 100시간의 전문교육을 받아 이날 88명이 졸업을 하게 됐다. 

 함양농업대학 학장인 천성봉 군수 권한대행은“농업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느낌이 있는 교육, 꿈이 있는 교육, 재미있는 교육을 통해 실천으로 돈 버는 농업이 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바란다”며 “농업을 통해 희망찬 함양을 건설하는 그 선봉에 함양농업대학생이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하며, 또 한명의 우수한 인재 배출을 알리는 졸업을 축하해 주었다.

 졸업생 중 백전면 오매실마을에서 곶감농사를 하는 김종현 학생은 함양농업대학 교육이 신지식에 눈뜨는 시간이었다며 배움을 실천으로 옮기리라는 다짐을 하며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함양농업대학은 2008년 개교 이래 올해 5년째로 50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게 됐으며, 이번 졸업식에서는 농산물마케팅과 김종현 학생이 농촌진흥청장상을 친환경농업과 양부일 학생이 군수상을, 그린생활과 임영남 학생이 군의회의장상을 수상했다.

 함양군은 앞으로도 농업인과 소통하는 교육실천으로 살맛나는 부자농업인을 만들기 위해 함양농업대학의 내실을 다져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