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설 연휴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설 연휴 기간중 날씨가 좋을 경우 성묘객 등 입산자로 말미암아 산불발생 위험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마련해 산불예방 홍보에 나섰다.

 이에 따라 군은 성묘객에 의한 산불 방지를 위해 산불조심 현수막을 공동묘지 입구에 설치하고 설 연휴 기간 산불감시 인력을 군내 118명이 공동묘지 등에 취약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마을별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마을앰프 방송과 취약지 순찰 등으로 산불예방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군은 설을 전후로 성묘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산불발생 위험이 커 성묘 때 성냥, 라이터 등 인화물질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관내 대봉산, 기백산 등 12개소에 산불감시 초소를 두고 있으며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마다 24시간 산불감시를 위한 무인카메라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요즘은 산불이 발생하면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이 많아 대형 산불로 변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한번의 실수로 소중한 산림을 잃고 다시 복구되기까지는 수십년 간의 세월을 보내야 하는 만큼 산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