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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9.30.]임창호 함양군수, “황석산성 추모제 국가차원 승격 봉행돼야”

작성일
2015-09-30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
1432

함양군, 30일 황암사서 황석산성순국선열추모위원회 주관 418주년 추모제 

임창호 함양군수가 황석산성순국선열 추모위원회(위원장 우병호)주관으로 열린 제418주년 황석산성 추모제에서 “황석산성 추모제가 국가차원으로 승격 봉행돼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임 군수는 30일 오전 11시 서하면 황암사 사당에서 현풍 곽씨 및 함안 조씨 문중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추모제에서 초헌관으로 제향을 올린 뒤 “황석산전투는 사실상 정유재란을 종식시킨 역사적 전쟁으로 오늘날 재조명되고 있다”며 “과거 일제의 강압으로 취소된 황석산성 추모제도 국가차원으로 진행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군 차원에서 황석산성 복원을 위한 성곽보수공사가 진행 중이기는 하지만 만인의총, 칠백의총, 한국전쟁 호국영령 등의 순국선열들의 제향공간은 국가에서 직접 관리 또는 제향 시행 중”이라며 “정부예산을 지원, 국가차원의 제향이 추진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추모위원회에 따르면, 황석산성 추모제는 정유재란(1597년·선조 30년)당시 왜장 모리 데루모도, 구로다 나가마사가 이끄는 왜군과의 전투에서 순국하신 충열공 곽준 안의현감을 비롯해 충의공 조종도 전 함양군수 등 민관군 수천 명의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후세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매년 음력 8월18일 황암사에서 봉행되고 있다.
 
 1597년 1월 15일 정유재란 발발하고 음력 8월 16일 총포로 무장한 일본군 2만 7000명이 황석산성을 공격하자 당시 수성장 곽준 안음현감과 조종도 전임 함양군수가 결사항전을 선포하고 7개 고을에서 집결한 의병과 장정, 부녀자들까지 참가해 이틀간 치열한 공방 끝에 음력 8월 18일 성이 함락됐다.

 곽준 현감과 조종도 군수는 이 과정에서 성을 사수하다 장렬한 최후를 맞았으며 곽준의 두 아들도 순사하고, 딸 며느리와 조종도 부인은 자결하는 등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남녀노소가 순절해 지금도 피 바위에는 그 얼룩이 선명히 남아 그날의 치열했던 상황을 짐작케 하고 있으며 이에 1987년 9월 18일 국가사적지 322호로 지정됐다.

이날 행사는 초헌관 임창호 함양군수, 아헌관 정순호 함양교육지원청교육장, 종헌관에는 현풍 곽씨 문중대표로 정해 엄숙하게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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