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면 하옥선 씨(83세)가 지난 27일 백전면사무소(면장 김영철)를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해 세밑 한파에도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하 씨는 “추운 날씨에 힘겹게 겨울을 나는 소외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성금이 좋은 곳에 쓰였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하 씨는 젊은 시절부터 부녀 봉사원으로 활동하며 독거노인들과 소년소녀 가장을  찾아가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고, 난방비를 마련하지 못한 어려운 이웃에게는 연탄과 내의를 나누어 주며 봉사를 아끼지 않아 평소 주위의 칭송을 받아왔다.

 특히, 올해는 함양군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제34회 함양군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하여 생활이 어려운 백전면 주민 10세대에 10만원씩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