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군민과 함께 하는 ‘중고 물품 나눔 장터행사’가 함양군과 함양군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최근 어려워진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재활용 가능한 물품을 서로 나누며 다시 사용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중고물품 등 각종 물품(기증품)을 수집해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함양읍 삼성 디지털플라자 앞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임창호 함양군수, 박성서 새마을운동함양군지회장, 김종화 새마을부녀회장을 비롯한 많은 군민들이 참석해 나눔 문화 실천에 동참하고, 전자제품, 각종의류, 신발, 책 등 품목에 상관없이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나눠 쓰고, 바꿔 쓰는 훈훈한 인정이 넘치는 행사가 됐다.
 
 또한 새마을문고에서는 헌 도서 3권을 새 도서 1권으로 교환해 주는 알뜰도서 교환시장을 마련해 군민들로부터 큰 반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과자봉지를 활용한 종이접기, 비즈공예 체험 교실, 먹거리 장터 등을 운영해 나눔장터 행사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임창호 함양군수는 “최근 경기침체로 군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중고물품을 교환하고 판매하는 이러한 행사를 통해 자원 재활용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서 얻은 수익금은 장학금으로 기탁할 계획이다”며 “판매 후 남은 물품은 2014년 중고물품 나눔장터행사를 다시 개최할 예정이므로 물품 수집과 판매행사에 군민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