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에서는 지난 25일 서상면 대로마을에서 농촌사회 고령화에 대응한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 생활문화 조성과 농가소득 창출을 위한 건강장수마을 유통시설 사업장 준공식을 임창호 함양군수를 비롯해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도의원, 마을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대로 건강장수마을 유통시설 사업장은 총 사업비 2억 2000만원을 투입해 시설면적 178㎡, 도로포장 611m 규모로 만들어졌다. 

 사업장은 대로콩작목반에서 추진하는 콩 유통시설사업과 대로마을회에서 마을 노인들의 소규모 소득생활을 위한 메주생산 장류제조공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을 기반정비를 통해 도로포장과 배수로 전석 쌓기 등 주변 환경이 함께 정비됐다.
 
 이번 유통시설 준공을 통해 대로마을은 콩 농산물의 생산에서 유통, 가공까지 추진할 수 있는 농업의 6차 산업 기반을 마을단위에서는 최초로 실행하게 됐다.
 
 대로마을에서는 포장지 개발, 판로개척, 홍보 등을 통해 내년부터는 장류제조공장에서 메주와 간장을 본격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대로마을 이장은 준공식에서“마을에 사업 간 연계성이 높은 소규모 농산물 유통시설과 농촌건강장수마을 기반 조성사업이 서로 잘 추진돼 사업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마을 소득이 높아지고 건강한 장수마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창호 군수는 준공식에 참석해 “대로 건강장수마을 유통시설 사업장을 개장함으로써 마을주민이 유통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돼 농가소득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