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에서는 30일 함양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농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함양군 농산물 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평가회는 올해 추진사업에 대한 성과보고와 우수농산물 전시 비교평가를 통해 함양농업의 저변확대를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제1부 행사로 개회식과 작물지원과 강석봉 과장의 2012년 사업추진에 대한 종합평가보고가 있었으며, 이어 제2부에서는 주요 3개 분야별(쌀, 과수, 특작)평가회가 진행됐다.

 주요 3개 품목 분야별 평가회의 우수농산물 선정과 전시를 위해 농가로부터 지난 27일까지 친환경쌀, 사과, 단감, 딸기 4개 품목, 총 78점을 신청 받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도움으로 12명의 심사위원을 구성해 계측심사와 외관심사, 영농일지 작성 등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20점의 우수농산물을 선정했다. 

 심사결과 대상은 친환경쌀의 경우는 안의면 박동기 씨, 사과는 백전면 이성규 씨, 단감은 백전면 정창식 씨, 딸기는 안의면 오재화 씨가 수상했으며, 그 외 금상 4명, 은상 6명, 동상 6명 총 2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분야별 평가회를 마친 후 품목 분야별로 각 1시간에 걸쳐 2012년 사업추진에 대한 평가보고와 2013년 사업추진방향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참석한 한 농업인은 “우수농작물 비교평가를 통해 한해 농사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기회가 됐다”며 “평가회를 통해 농업기술의 견문을 넓히고 한걸음 더 나아가는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현재의 농업여건은 이상기온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응한 기술을 개발하고 부족한 노동력을 절감해야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내년도 주요농업정책을 ‘농업인과 함께하는 돈 되는 농업’을 목표로 친환경농업으로 소비자의 신뢰 확보, 경영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증대, 새로운 농업기술보급으로 농가경쟁력 향상, 기후변화에 대한 농업환경조성에 역점을 두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