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9일 함양중 비룡축제 아나바다장터 등 운영 수익금 43만 6870원 이웃돕기성금기탁  
   
함양중학교 학생들이 학교 축제인 비룡축제 아나바다장터와 먹거리장터 운영으로 얻은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놔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9일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중 3년 노현석 학생회장과 김정민 3학년 부회장, 서동현 2학년부회장 등이 군수실을 찾아 이웃돕기 성금 43만 6870원을 기탁했다.

 학생들은 지난달 15일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함양중 비룡축제에서 먹거리카페와 아나바다장터를 운영해 63만 1270원의 수익을 냈다.

 마음씨 고운 학생들은 이중 19만 4400원으로 앞서 자매결연 복지기관인 상림노인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을 위한 따뜻한 양말과 수건 간식을 제공했으며, 나머지 전액을 군청에 기탁해 나눔의 기쁨을 실천했다.

 노현석 학생은 “적은 금액이지만 이 돈이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임창호 군수는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공동체 만들기를 위해 행동으로 실천하는 우리지역 청소년들을 통해 우리 어른들이 배울 점이 많다. 소중하게 잘 쓰겠다“며 기특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