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문화재청 13일 위임기관 최종결정…외부 보관 지역출토유물 직접 보관관리 가능  
   
함양박물관이 문화재청으로부터‘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되어 지역 출토 유물을 직접 보관관리 할 수 있게 됐다. 

 14일 함양군에 따르면 2014년 12월 개관한 함양박물관은 손곡리, 우명리, 도천리 등 관내에서 출토된 국가지정문화재의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문화재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와 관련 지난 6일 문화재청이 함양박물관 현지실사를 실시한 결과 보관관리기관 지정요건이 충족됨에 따라 13일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로써 함양에서 출토되어 발굴기관이나 다른 지역의 박물관 등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물이 함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됐다. 

 지금까지 함양지역에서 발굴된 매장문화재는 대부분 국립 진주박물관으로 국가귀속 조치돼 왔다.

 함양박물관 관계자는 “외부기관에서 보관 중인 함양군 출토 국가귀속문화재들이 조속한 시일 내 함양군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