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백전면, 27·28일 노래교실과 노인회원 대상…수십년간 연구·조사한 고지도 소개  
   
함양군 백전면은 면민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고자 27·28일 양일간 부산지방보훈청 소속 독도전문가 김문길 교수를 초빙해 강연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일본 사료를 통해 본 독도의 진실’이라는 주제의 강연은 27일 오후 백전면 노래교실과 28일 오전 백전면노인회 정기총회에 이어 회원 30~50여명을 대상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된다.

 김 교수는 일본 고베대학교 대학원 철학박사 2개 학위를 취득했고, 부산외국어대학교 일본어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강제징용·독도·일본군위안부 문제를 포함한 일본사·한일관계사 등을 강의했으며, 독도연구회회장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진상규명위원회 부산시 책임조사위원을 역임하고 2013년 3월부터 현재까지 보훈청 나라사랑 강사로 재직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독도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자신이 수십년간 일본에서 연구하고 조사한 내용을 공개하면서 안용복 박어둔 2명의 독도지킴이 활동, ‘독도는 한국 땅’으로 명시된 고문서 소개, 러·일전쟁 시기 일본에게 독도가 왜 필요했는지가 명시된 문서, 일제강점기에 독도가 일본땅으로 등재된 사실 등 일반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내용을 강연한다. 

 최광정 백전면장은 “면민이 많이 모이는 노래교실과 노인회 행사에서 특별히 역사강연자리를 마련한 것은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 면민들도 뚜렷한 역사의식을 갖고 살아야 소중한 우리의 터전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공유하자는 취지”라며 “이날 강연에는 일반 군민들께서 오셔도 되므로 자라나는 청소년을 포함해 남녀노소 많이 오셔서 좋은 강의 듣고 한민족의 긍지를 되새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연참석문의 (055)960-5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