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계서원(이사장 이창구)은 지난 24일 유림회관 3층에서 임창호 군수, 군의원, 이창구 남계서원 이사장,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 총회에서는 2016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를 비롯해 2017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심의, 정관 변경, 임원 변경 선출, 기타 토의 등을 개최했다.

 임창호 군수는 유림 어른들의 건강을 빌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남계서원 운영과 발전에 힘써 오신 유림 분들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군에서 2019년 남계서원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남계서원 측에도 많은 협조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창구 이사장은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셔서 감사하다. 과거와는 달리 서원이 거의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선현들의 정신을 되살리고 교육기능을 회복시키는데 중점을 두어 남계서원의 뿌리 깊은 역사와 전통을 지켜나가면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온 군민과 함께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계서원은 2017년 사업으로 한옥체험시설에서 예절체험, 음식체험, 의복체험 등이 연계된 서원 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일두 고택과 남계서원을 연계한 관광코스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