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31일까지 9000만원 투입 우량 소나무숲 5ha 700여 그루…2년간 재선충병 예방효과  
   
함양군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을 위해 총 사업비 9000만원을 투입해 함양읍 솔숲과 안의면 밤숲 등 관내 우량 소나무 숲 5ha를 중심으로 소나무 700여 그루에 예방주사를 놓는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예방 주사는 건강한 소나무의 줄기에 천공기로 직접 구멍을 뚫고 약제를 투입해 소나무재선충병을 예방하는 작업으로, 약제를 투입한 소나무는 이후 2년간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리지 않는다.

 이번 예방 주사에 사용되는 주 약제는 섭식(攝食) 살충효과를 가지고 있는 솔백신 유제로 이 약제가 투입된 나무에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서식하면 약효로 인해 죽게 된다.

 진종규 산림녹지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된 인근 시군에서 함양군으로의 확산 방지를 위해 예찰활동을 철저히 실시할 것”이라며 “우량 소나무가 생육하고 있는 장소에 대해서는 국비와 도비를 추가 확보해 예방나무 주사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