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주거환경개선시급 저소득층 7가구 도배, 장판·싱크대 교체, 조립식 화장실 설치작업 등  
   
함양읍 자원봉사협의회(회장 김형철)가 만물이 소생하는 따뜻한 봄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에 팔을 걷어붙여 주위의 칭찬이 자자하다.

 31일 함양군 함양읍에 따르면 주부·자영업자 등으로 구성된 함양읍 자원봉사협의회가 지난 30일 저소득가정 등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7가구를 대상으로 도배, 장판·싱크대 교체, 조립식화장실 설치작업 등을 실시했다.
 
 자원봉사협의회 30여명의 이날 회원들은 곰팡이가 슬고 오래된 벽지를 걷어내고 산뜻한 새 벽지로 도배했으며, 군데군데 파이고 손상된 장판을 걷고 봄처럼 화사한 꽃문양 장판을 깔았으며, 키높이가 맞지 않아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할머니를 위해 싱크대도 새 것으로 교체했다.

 함양읍 자원봉사협의회 도움으로 집을 새 단장한 한 주민은 “집을 손봐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형편이 안 돼 엄두가 안 났는데 이런 도움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좋은 환경에서 생활하면 아픈 데도 없고 활력이 절로 생길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하성수 읍장도 “함양읍 자원봉사협의회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시간과 정성들 들여 땀 흘리며 봉사활동에 힘써줘 너무 고맙다”며 “행정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좋은 뜻의 봉사활동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