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지엠·(주)한국화이바 18명 진행 중, 4일 군부대, 대상…7회 금단증상 파악·대처법 등  
   
함양군은 금연인구를 대폭 줄여 군민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직장인을 위한 야간금연클리닉을 마련한데 이어 마을·학교·직장을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4일 밝혔다.

 5인 이상 금연희망자가 있으면 어디든 찾아가는 이동클리닉은 총 3개월 동안 7회에 걸쳐 면담, 혈압·일산화탄소측정, 일대일 금연교육, 금연상담, 니코닌 보조제처방, 금연관리 등의 순으로 진행되고 있다.

 먼저 지난 달 8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매주 수요일 7회 실시되고 있는 이동 금연클리닉은 수동면 원평리 함양일반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자동차제조기업 ㈜티지엠과 한국 신소재개발기업 ㈜한국화이바 직장인 18명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4일부터는 육군 제8962부대 3대대 간부 및 장병  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이동금연클리닉에 참여하고 있는 ㈜티지엠의 한 직원은 “담배피운지 10여년 정도 됐고 가족들이 담배냄새를 싫어할 때마다 금연해야지 생각은 많았는데 실천에 옮기기가 쉽지 않았다”며 “함양군보건소에서 이동클리닉을 하는 걸 알고 동료와 신청해 받고 있는데, 진짜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꼭 성공해 아이도 마음껏 안아주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소이 이동클리닉 강사는 “당초 티지엠과 한국화이바에서 총 23명이 신청했는데 현재 18명이 꾸준히 클리닉을 받고 있다”며 “금연은 아무리 좋은 설명을 하고 보조제를 제공해도 본인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순서에 따라 진행되는 클리닉과정을 믿고 성공적으로 금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금연을 희망하는 마을기업학교관공서 등은 공문이나 팩스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타문의 (055)960-5350, 팩스 (055)964-9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