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상반기 검정고시 52명 응시 전체합격 27명·과목합격 24명 성과…상시 지원 접수

함양군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의 검정고시를 지원하는 ‘해밀 스마트 교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해밀’이란 맑게 갠 하늘이라는 뜻의 순 우리말로, 해밀 스마트 교실은 학교를 떠난 청소년들이 학교 밖 공간에서 맑게 갠 하늘처럼 자신감을 회복하고 미래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검정고시 대비를 위한 공부방, 학습 및 정서 상담, 인터넷 강의 및 교재지원, 진로·적성검사 지원, 대학탐방 및 문화체험 활동 등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실시된 검정고시에서 해밀 스마트교실 청소년 52명이 응시해 51명이 전체합격 또는 과목합격의 영광을 안은 것으로 지난 19일 확인됐다.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선택과목 등 6과목을 치는 중졸 시험에 10명 전원이 합격했고, 중졸 6과목에 한국사가 더해져 총 7과목을 치르는 고졸 자격시험에는 17명이 합격했으며, 24명은 과목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해밀스마트 교실 관계자는 “학업중단 사유가 어떻든 해밀 스마트 교실을 찾은 청소년은 학업의지가 뛰어나다”며 “개인차가 있어도 멘토 선생님들이 모두 열정을 다해 도움을 주고 있으므로 어려움이 있다면 누구라도 찾아와 소중한 자신의 미래를 가꿔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검정고시는 상·하반기로 나눠 실시되며, 해밀 스마트교실은 8월 검정고시를 대비하고 있다. 학업중단 만 9~24세 청소년들은 누구라도 함양군 종합사회복지관 3층에 소재하고 있는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960-4972)의 문을 두드려 간단한 신청서만 작성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