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뉴스

우리말 대회 앞둔 함양여성결혼이민자 ‘열공’ 눈길

작성일
2017-07-14
작성자
기획조정실
조회수 :
104

우리말 대회 앞둔 함양여성결혼이민자 ‘열공’ 눈길

우리말 대회 앞둔 함양여성결혼이민자 ‘열공’ 눈길

함양군, 23일 제7회 여성결혼이민자 우리말 대회 10명 …10여명 공공기관 취업 등 정착 도움 
    
함양군은 여성결혼이민자의 한국어 실력 향상과 취업 등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는 여성결혼이민자 우리말 대회를 오는 23일 함양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여성결혼이민자의 한국어 학습동기를 고취하고 한국생활의 조기정착, 우리문화의 이해와 함께 어휘력 및 표현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2011년부터 우리말대회를 개최, 여성결혼이민자의 모국방문 및 친정부모 초청의 기회로 이어져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7번째로 열리는 이날 대회에는 한국어말하기 부문 5명, 한국전래동화구연 5명 등 총 10명이 대회를 치른다.

 앞서 군은 지난 3월 우리말대회 참가자 10명을 모집하고, 지난 4월 8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주 1~2회씩 총 20회에 걸쳐 우리말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강사의 지도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어말하기 부문에서는 내가 본 한국사회, 한국에서의 에피소드, 나의 꿈, 나의 가족, 한국문화체험 등 자유로운 주제로 발표하는데, 문장구성에 취약한 여성결혼이민자는 외부강사로부터 스토리를 문장형태로 정리하고 표정 및 발음 등을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방법을 지도받고 있다. 

 한국전래동화구연부문 출전자는 읽기 능력과 목소리를 테스트 받은 뒤 동화구연 1급 지도사의 지도를 받으며 자신에게 맞는 동화원고를 정하고 호흡, 발성 및 발음 등을 훈련하고 있다.

 농삿일이나 자녀양육 등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센터교육실을 찾아 열심히 배우고 있는 이들 결혼여성이민자들은 “한국어가 쉽다고들 하지만 참 어려워요. 그래도 열심히 해서 함양에서 돈도 벌고 식구들과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실제로 우리말 대회에 참가한 후 일취월장한 한국어 실력을 갖게 된 여성결혼이민자 중에는 함양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번역사로 8년간 근무(김예진·네팔)한 여성을 비롯해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행정인턴(이유빈·태국) 등 10여명이 공공기관에 종사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대회이름이 한국말 대회가 아니고 우리말대회인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다른 나라 사람이 아닌 한국 사람으로 잘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함양정착과 취업에 도움되는 대회를 통해 함양인구도 늘어나고 더불어 행복한 글로벌 지자체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대회 개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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