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은어수정란 1천만알·다슬기 15만패 방류

함양군은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와 공동으로 28일 안의면 농월정(남강천)에서 도 수산자원연구소장, 함양군 강임기 부군수, 임재구 도의원 등 관련 공무원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은어수정란·다슬기 방류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내수면 자원조성 및 생태계 복원을 위하여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한 어린다슬기 15만패, 은어수정란 1,000만알을 방류하였다. 

 다슬기는 지난 5월에 생산한 것으로 2년 정도 자라면 성체로 성장하여 지역주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은어수정란은 선별 관리한 우량 어미고기의 알을 수정시킨 것으로 방류 후 일주일정도 지나면 부화가 시작되며, 부화한 어린 은어는 바다로 내려가 이듬해 3~4월이 되면 태어난 하천으로 거슬러 올라와 일생을 보내는 습성을 가진 어종이다. 

 이인석 경남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에 방류한 은어수정란과 어린다슬기가 잘 성장하여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양군에서 사후관리에 적극적으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함양군 관계자는 “은어 수정란과 어린다슬기가 잘 서식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 포획금지 등 사후관리 예찰에 힘쓸 것이며, 이번에 방류한 어린 생명들이 앞으로내수면 생태환경을 더욱 건강하게 지킬 것”이라 밝혔다. 함양군은 2003년부터 매년 전 읍면 하천에 방류사업을 진행해왔으며 감소된 어업자원을 육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