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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선정 작품

□ 기획배경
<나는 죽고 또 죽어도 무릎을 꿇고 살 수는 없다.>
3.1 독립 만세 운동에 당황한 일본은 아편 재배를 합법화 하고 담배 제배를 권장하는 등 조선인들의 독립정신을 지우기 위해 갖은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한다.
특히 조선의 혼을 말살시키기 위해 일본과 조선이 하나라는 내선일체와 신사참배를 강요하는데 주기철목사는 신사참배를 끝내 거부하며 순교해 총알받이로 끌려가 사라져갈 조선 청년을 지킨다

□ 주요내용
일제는 신사참배를 거부하는데 최후의 보루가 되고 있는 평양 산정현 교회 주기철 목사를 꺾지 않고는 조선과 조선의 정신을 지키고 있는 기독교를 꺾을 수 없다는 판단으로 조선기독교장로회 총회를 앞두고 주기철 목사를 감옥에 가둔다.
일제의 잔인한 탄압과 고문에도 홀로 남아 끝까지 버티던 조선 기독교 총회는 결국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신사참배를 허용하고 주기철목사의 목사 자격을 박탈시키고 일본 경찰은 산정현 교회를 폐쇄 시킨다.
주기철 목사가 일사각오로 일제의 잔인한 고문에도 굴복하지 않고 조선 교회의 순결을 지켜내고 순교하는 과정을 그린다.
하나님을 향한 주기철 목사의 뜨거운 사랑(熱愛), 그런 남편의 믿음을 함께 지켜내는 오정모 사모, 순결한 믿음을 지켜낸 산정현교회 사람들의 사랑을 담는다.
또한 우리의 연약한 믿음과 사랑을 끝내 지켜내고 살려내는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은혜로운 모습을 담아낸다.

□ 주기철 목사 소개
- 목사, 독립운동가
- 평양 산정현교회 시무
- 신사참배 거부로 복역 중 일제의 고문으로 순교
- 경상남도 창원 출생(1897)
- 오산학교 졸업, 연희전문학교 상과 입학(1916)
- 남학회(南學會)를 조직, 3.1 운동에 참가(1919)
- 평양신학교(현 장로회신학대학교) 졸업(1926)
- 신사참배 반대로 투옥(1938)
- 잔혹한 고문으로 순교(1944)
- 건국훈장 독립장 추서(1963)

□ 주요 아리아
① 일사각오 - 내 영혼 받으소서
주기철 목사가 순교 직전에 부르는 아리아.
② 당신은 살아서 돌아오지 마세요
주기철 목사의 사모 ‘오정모’ 사모의 아리아.
③ 나의 아버지
주기철 목사의 막내아들인 광조의 아리아.
④ 주님 내게 물으시면
나중에 주님 앞에 섰을 때 주님께서 나의 십자가는 어떻게 하고 왔느냐 물으신다면 무어라 대답할 것인가 하고 주기철 목사가 자신과 성도들을 향해 묻는 아리아.
⑤ 저희를 버림받게 두지 마소서
교회와 성도를 지키기 위해 신사참배를 해야 한다는 설득과 회유의 아리아.
⑥ 빛 가운데로(우리도 알아요)
주기철 목사의 죽음이 하나님께로 가는 바른 길임을 알고 있다는
동네 아이들의 순수한 영혼을 노래한 합창곡.
⑦ 주님 품으로
평양 산정현교회 여신도 혜영이 주기철 목사와 함께 신사참배를 끝내 거부하다가 일본 순사의 모진 고문을 이기지 못하고 숨져가면서 부르는 애절한 아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