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내용

10번째 개인전, 곡목 이봉진의 서각아 놀자

서각가이자 시인인 곡목 이봉진 초대 개인전이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다가오는 8월 3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몇 번에 걸쳐 개인전을 했지만 그는 늘 고민한다.
똑 같은 작품을 만드느니 차라리 막걸리 한 잔 마시겠다고.
그래서 개인전에 앞서 인사말을 이렇게 하고 있다.

“타성,이라는 말이 자꾸 생각났습니다
작가에겐 최고의 경계 대상이면서도
어쩔 수 없는 한계에선 변명 영순위이겠지만,

정해진 틀에서 세상에 없는 실험적인 독창성이
공모전(현실에선 요원하지만) 이라면,
수많은 작품 중 이 순간 가장 자기다움이
개인전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곡•목•이•봉•진 다움에 고민, 또 고민 했지만
만만한 건 막걸리, 뿐이었습니다.
그다음은 힘 좀 써보는 몸(?)이었습니다.
포기할 수 없는 파격 • 단순함은
아픈 어깨처럼 숙제이긴 했지만요.”

경상남도미술대전, 대한민국서각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을 역임하고
밀양여중 수석교사인 그는 월간《문학저널》 시부문으로 등단했으며
현재 (사) 한국미술협회 회원, (사)한국서각협회 이사, 곡목서각연구실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서각아 놀자」, 「쌀을 씻다보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