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배(高杯)는 삼국시대에 유행한 제사용 그릇으로 다리가 붙은 토기를 말하며 주로 신라, 가야지역 고분에서 출토되는 이 시대의 대표적인 그릇형태. <발달과정/역사> 신석기, 청동기, 초기 철기 시대에도 형태는 다르지만 굽다리접시의 출토예가 알려져 있으나 주로 신라 가야지역의 대표적인 그릇이다. 초기에는 몸과 다리가 한번 꺽어지고 그릇 몸체의 모양이 위로 올라가면서 점차 벌어지고, 다리는 나팔형 곡선으로 변한다. 초기에는 다리에 구멍이 없으나, 구멍이 생기고 신라식의 굽다리접시가 형성된다. 신라의 굽다리 접시는 대체적으로 다리가 짧고 위가 좁으며 아래가 크게 벌어진 원추형을 이루고 있다. <일반적 형태 및 특징> 회청색 경질(硬質)의 고배(高杯)로 1단의 장방형의 투창이 있음. <참고문헌> 한국고고미술연구소, "한국고고학개정용어집",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