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정보
상세정보
<정의>
목이 그릇 높이의 1/5 이상으로 굵고 길게 붙어 있는 항아리. 장경호(長頸壺)라고도 한다. 대개 바닥이 둥글거나 약간 위로 올라와 있으며, 대(臺)가 달리거나 달리지 않은 경우의 2가지가 있다. 대가 붙어 있을 경우 대부장경호라고 부르기도 한다.
<발달과정>
목항아리는 굽다리접시[高杯]와 함께 신라토기의 대표적 기형으로 신석기시대부터 청동기·초기철기시대에 사용되었다. 본격적인 신라 목항아리의 형식은 원삼국시대 말기에 회청색 경질토기로부터 출현하여 서기 300년경 이후에는 굽다리접시 그릇받침[器臺] 등과 함께 신라토기의 주류를 이루었다. 신라의 목항아리는 실용적 기능에서 출발한 것으로 추측되지만 제사나 의식(儀式)에 관계된 그릇일 수도 있다.
<일반적 형태 및 특징>
굽다리 긴 목 항아리로서 도질토기(陶質土器)이고 표면색상은 산화 변색되어 회색(灰色), 밝은 황갈색(黃褐色)을 띤다.
동부와 경부의 사이에는 각 1줄의 돌대를 돌려 경계를 지었다.
경부는 나팔형으로 벌어져 구연으로 이어지며는, 돋을띠(突帶) 1줄짜리 2개로 단으로 나눠 단에 파상문(波狀文)을 새겨 장식하였다.
대각은 1단으로 방형의 투창을 6개 뚫었다. 끝단은 돌대를 돌려 단을 구분하였다.
- 담당
- 문화시설사업소 평생학습담당 (☎ 055-960-6730)
- 최종수정일
- 2023.11.23 14:5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