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정보

長頸壺

長頸壺

  • 명칭 長頸壺
  • 국적/시대 한국 가야
  • 분류 음식기
  • 재질
  • 크기정보 입지름 12.8cm, 높이 24.7cm

상세정보

<정의> 둥근 몸통에 긴 목이 붙어 있는 그릇으로 장경호(長頸壺)라고도 한다. 몸통과 목의 높이비가 3:1이상 되는 것을 보통 목 긴 항아리로 부르며 목의 길이가 아주 짧은 항아리와 구별된다. 목 긴 항아리는 조, 기장, 수수, 벼 등 주로 곡물을 저장하는 용기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나 대부분은 무덤의 껴묻거리로 많이 나온다. 집터, 성터 등 사람들이 생활하던 장소에서는 나오는 예가 많지 않다. 목 긴 항아리는 다리가 있는 것과 없는 것, 뚜껑이 있는 것과 없는 것 등 형태가 여러 가지이다. <발달과정/역사> 목 긴 항아리는 굽다리접시와 함께 신라, 가야토기의 대표적인 그릇형태이다. 일반적인 의미로서 긴 목이 달린 항아리형태는 신석기시대의 빗살무늬토기에서 보이며 청동기, 삼한시대에도 계속 사용된다. 특히 검은간토기는 청동기시대의 토기로 긴 목이 붙은 광택이 나는 항아리인데 여기에 쇠뿔모양손잡이(牛角形把手)와 조합되어 삼한시대 와질토기의 쇠뿔손잡이가 붙은 항아리로 변화되어 간다. 목 긴 항아리가 유행하는 것은 삼국시대인 5~6세기 대이며,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이후가 되면 목 긴 항아리는 사라진다. 이 항아리는 통일신라시대에 중국에서 새로운 기형인 병모양 그릇이나 인화문(印花文)이 있는 유개호(有蓋壺) 등이 들어서면서 굽다리접시와 함께 쇠퇴기에 접어든다. <일반적 형태 및 특징> 도질토기(陶質土器)이고 표면색상은 흑색(黑色)이며 속심은 어두운 갈색(暗褐色)이다. 둥근 밑에서 벌어져 올라가 동체(胴體) 상부(上部)에서 최대로 팽창되었다가 다시 좁아져서 목(頸部)를 이루었다. 어깨부분이 강조되어 몸통최대지름이 몸통 상위에 있으며 바닥은 약간 편평하다. 목부분이 나팔형으로 약간 벌어졌으며 돋을띠(突帶)를 목에 1줄짜리 2개로 목을 3단으로 나눴고 목과 몸통의 경계에도 한줄을 둘렀다. 목 단의 각 부분에 파상문(波狀文) 10-13개를 그렸으며 몸통 바닥부분에는 격자타날(格字打捺)흔이 남아있다. 이 항아리는 약 1500년 전 고령지역에서 많이 만들어져 사용되던 형태이다.

담당
문화시설사업소 평생학습담당 (☎ 055-960-6730)
최종수정일
2023.11.23 14: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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