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정보

먹통

먹통

  • 명칭 먹통
  • 국적/시대 한국 광복이후
  • 분류 재래공업
  • 재질 나무

상세정보

<정의> 목수나 석공들이 자재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선을 긋는데 사용하는 연장. <발달과정/일반내용> 목수 일을 배울 때 제일 마지막 단계로 습득하는 것이 이 먹줄 퉁기는 작업인 만큼 가장 중요하고도 필수적인 작업이다. 또한 국가에서 기술을 인정한 장인에게 먹통을 하사하였을 정도로 목수에게는 상징적이며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 장방형의 두꺼운 통재에 앞뒤로 두개의 구멍을 파내어 한쪽은 먹물을 묻힌 솜을 넣어두는 먹솜칸을, 다른 한쪽은 먹줄을 감을 수 있도록 타래를 끼워놓았다. 먹통에는 먹칼(墨刀)이 딸려 있어서 짧은 직선이나 곡선, 글씨 등을 쓰거나 먹줄을 풀 때 먹이 잘 묻도록 하는 데 사용된다. 옛날 중국으로부터 건너온 것으로 생각되며, 곡척(曲尺)과 함께 예로부터 중시되어 왔다. 공작물의 면을 따라서, 실구멍에서 빼낸 먹줄을 손가락으로 집어 들었다가 놓음으로써 일순(一瞬)에 직선(경우에 따라서는 곡선)을 칠 수 있다. 이 때 잘못 퉁기면 직선이 되지 않고 휘거나 곡선이 되기 쉽다. 일반적으로 먹통의 풀솜에 먹이는 먹물에는 벼루용의 먹을 사용하는데, 이것에는 아교가 들어 있으므로 비를 맞아도 지워지지 않는다.《재물보(才物譜)》에는 ‘먹통(墨斗)’·‘먹칼(墨侵)’이라 기록되어 있다.

담당
문화시설사업소 평생학습담당 (☎ 055-960-6730)
최종수정일
2023.11.23 14: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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