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정보

북

  • 명칭
  • 국적/시대 한국 광복이후
  • 분류 재래공업
  • 재질 나무

상세정보

<정의> 베틀 부속품의 하나로 베를 짤 때 가운데 홈에 실꾸리를 넣고 북바늘로 고정시킨 후 날실 사이를 오가며 씨실을 넣어 직물을 짜는 배 모양의 나무통이다. <일반사항 및 특징>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에 이미 여러 가지 생활도구와 복식의 기본적 형태가 형성되었으므로 기본적인 베틀 구조도 형성되었다고 보여진다. 북의 가운데에 오목하게 파여진 곳에 실을 감은 꾸리를 넣고 대쪽으로 얄팍하게 만든 북닫게로 덮는다. 용도에 따라 그 크기가 다른데, 무명,모시,삼베 등을 짤 때는 통상 큰북을 사용하고 명주를 짤 때는 작은북을 사용한다. 무명,모시,삼베 등의 실꾸리를 북 속에 넣을 때는 사전에 물에 흠뻑 적신 후 물기를 뺀 다음 사용하였다. 이때 북 속에 넣는 무명실은 반드시 실꾸리를 물에 삶아서 사용하였는데 그래야 실이 잘 풀리기 때문이다. 베를 짤 때는 베틀을 일단 조립한 후에 날실이 감긴 도투마리를 베틀 위에 올려놓고 앞 사치미가 끼워져 있는 날실 사이에 비거미를 밀어 넣는다. 그리고 비거미 아래쪽에 있는 날실을 한 올씩 잉아걸이를 사용하여 잉앗실에 걸어 잉앗대에 맨다. 한편 눈썹노리에 눈썹줄을 매서 연결시킨다. 이 작업을 끝으로 베를 짜는 사람이 앉을개 위에 올라앉아 부티를 작업자의 허리에 두르고 부티끈을 말코에 맨 다음 바디에 바디집을 입혀 바디집 비녀를 끼운다. 베 짜는 사람은 오른발에 베틀신을 신고 한 손에 바디집, 다른 한 손에는 꾸리가 들어 있는 북을 잡고 비로소 베를 짜기 시작하게 된다.

담당
문화시설사업소 평생학습담당 (☎ 055-960-6730)
최종수정일
2023.11.23 14: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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